3·1독립운동이 한창 전국으로 확산되어 가던 1919년 3월 18일 삼가 장날 300여명의 독립만세 시위를 시작으로 합천군에서는 각 장날을 따라 독립만세 시위가 잇따랐고, 3월 23일 삼가장터 시위에는 백산, 상백, 삼가, 가회, 대병, 용주, 대양면 및 의령군 대의면, 산청군 생비량면에서까지 모인 13, 000여명의 시위로 절정을 이루었다. 4월에 들어서도 3일 가야면 매안리 시위, 7일 봉산면 술곡리 시위 등이 이어졌다. 이러한 합천군의 3·1독립운동은 그 시위 규모가 컸을뿐만 아니라 시위 양상도 격렬하였고, 삼가시위의 경우와 같이 여러 면이 연합시위를 전개하기도 하였다. 합천3·1독립운동 기념탑건립추진위원회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2001년 이 탑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