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남밖장터 3·1독립운동 발생지 표지석. 3·1독립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가는 가운데, 전주 신흥학교 학생들과 천도교 조직원, 그리고 기독교 학생들은 만세시위 운동을 계획하였다. 이들은 1919년 3월 13일 남밖 장날을 기하여 채소가마니로 가장한 태극기 포장을 남문 장터까지 무사히 운반하였다. 시장 입구인 완산동과 천주교 성당 건너편에서 모여드는 군중들에게 준비한 태극기를 배부하고 12시 30분 경 남밖장터 부근에서 시위를 하였다. 이어 제2보통학교 교정 부근에서 만세시위를 하였다. 2000년 1월 1일 전북인권선교협의회에서는 전주지역 학생과 주민들의 항일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3·1독립운동이 시작된 매곡교 부근에 표지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