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4월 6일 고전면 3·1독립운동이 전개된 곳에 기념비. 3·1독립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가던 중에 하동군 고전면에 사는 박영목, 정상정 등은 청장년들은 일신단(一身團)을 조직하고 배다리장터에서 만세시위를 하기로 준비하였다. 4월 6일 배다리장터에는 고전면 주민들과 인근에 사는 주민들까지 합세하여 1,000명이 넘는 군중들이 모여들어 만세시위에 참가하였다. 4월 7일 일본 경찰은 고전면 지소마을을 수색하여 박영묵과 이종인 등 시위 주도자들을 체포하였다. 1985년 12월 30일 만세운동기념비 건립추진위원회에서는 3·1독립운동을 전개한 고전면 주민들의 3·1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 비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