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년 창의한 제주의병의 항쟁을 기리는 기념탑. 1909년 2월 25일 의병장 고사훈 등 10 명의 구국지사들은 일제가 고종 황제를 강제 퇴위시키고 한국의 주권을 강탈하려하자 1909년 2월 25일 의병을 창의하여 봉기할 것을 발의하고 창의격문과 사발통문을 띄워 3월 3일을 기해 관덕정 광장에 집결하였다. 일본 관리를 축출하고 국권을 회복하기로 결의했으나 의병모집 운동을 전개하는 단계에서 비밀이 탄로나 실패하고 말았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0년에 고사훈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김만석에게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1977년 1월 11일에 한국자유총연맹 제주도지회가 주관하고 제주도민의 협력을 받아 사라봉 공원에 모충사를 건립하고 그 중앙에 제주의병의 항일정신을 기리고자 이 비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