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매송면 야목리에서 태어나 매송보통학교를 다닌 조문기 지사(1926~2008)는 1944년 18세 일본에 건너가 일본강관주식회사에서 '조선인 멸시 규탄 파업'을 주도하였다. 귀국하여 유만수, 강윤국 등과 '대한 애국청년당'을 결성하였고, 박춘금 등 친일파 수괴와 총독부 고관들이 총집결하여 경성 부민관에서 개최한 '아세아민족분격대회' 행사장을 폭파하여 일제강점기 마지막까지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가 굳건히 살아있음을 만천하에 과시하였다.
해방 후, 민족통일과 민족사 정립의 길에 평생을 바친 선생은 2008년 82세로 별세하고 국민훈장 모란장이 추서되었다.